일년전쯤 재밌게 봤던 소설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작가님 때문에 읽은 책인데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반전을 겸비한
연선내가 뿜뿜하는 그런 소설이었다.
대략의 줄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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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두왕리, 일명 아홉모랑이 마을에 사는 강두용 옹은 막장 드라마를 보던 중 뒷목을 잡고 쓰러져 생을 마감한다. 구급차가 총알처럼 출발하면 뭐하나. 살아 있는 이도 숨이 넘어갈 때쯤 돼야 겨우 도착할 수 있는 첩첩산중의 마을 두왕리인 것을. 그렇게 아홉모랑이 강씨네는 장례를 치르게 되고, 효성 지극한 아들딸들은 시골집에 홀로 남을 팔십 노모가 걱정된다. 아들딸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결정된 사항은, 홍간난 여사의 손녀이자 집안 최강 백수 강무순을 시골집에 낙오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강제적으로 시작된 동거 및 유배 생활에 하루 만에 지루해진 무순은 집 안에서 놀거리를 찾다가, 할아버지의 책장에서 15년 전 자신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지도를 발견한다. 보물지도에 그려진 대로 경산 유씨 종택을 찾아가 보물상자를 파낸 무순. 보물상자와 마주한 순간, 무순을 좀도둑으로 오해한 종갓집 외동아들 ‘꽃돌이’와도 맞닥뜨린다. 달리 보물지도가 아니라 꽃돌이가 보물이었구나, 싶은 순간 무순의 보물상자를 본 꽃돌이의 표정이 굳어진다. 자신의 누나이자, 15년 전 실종된 경산 유씨 종갓집의 귀한 외동딸 유선희의 물건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15년 전, 당시 최장수 노인의 백수 잔치에 온 마을 사람들이 버스까지 대절해 온천으로 관광을 떠난다. 그날 밤 관광이 끝나고 돌아온 어른들. 마을이 텅 빈 사이, 네 명의 소녀들이 사라진 것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다. 당시 사라진 것은 유선희(16)뿐만 아니라, 삼거리 ‘허리 병신’네 둘째 딸 황부영(16), 발랑 까지긴 했어도 평범한 집안 딸이었던 유미숙(18), 목사님 막내딸 조예은(7) 모두 네 명이다. 나이도, 학교도, 출신 성분도 다른 소녀 넷이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경찰, 과학수사대, 심지어 무당도 포기한 전대미문의 ‘네 소녀 실종 사건’! 4차원의 최강 백수 강무순, 팔십 노인 홍간난 여사, 츤데레 꽃돌이. 이 얼렁뚱땅 탐정 트리오가 벌이는 황당무계한 탐정 놀이의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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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무순
나이: 21
직업: 삼수생(?)
특징: 호기심이 많음, 은근 능글맞음
이 소설의 주인공 강무순.
사실 무순이 캐릭터보자마자 생각난 건
청춘시대의 송지원이었음 ㅋㅋㅋ
걍 음담패설 안하는 송지원?
그래서 첨엔 박은빈을 떠올리면서
읽었는데 영화 용순을 보고 이수경이 딱!!!이다 싶었음.
이 짤 너무 무순이스러워서 놀람 ㅋㅋㅋㅋ
이거 영화화된다는 소리를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기냥 이수경으로 밀고 나갑시다!!!ㅠㅠㅠㅠㅠ
여름 이미지 너무 잘 어울리지 않음???
딱히 엄청 예쁜 구석은 없는데
뭔가 햇살과(?)야. 따뜻한 볕같은 해바라기스러운 매력이 있어.
또 용순에서 겁없고 당돌(?)한 느낌이 무순이를 떠올리게 한다고 ㅠㅠㅠㅠㅠㅠ
우리 수경찡.....⭐️
2. 꽃돌이
나이: 15
특징: 츤데레에 종갓집 외동아들
얘 진짜 이름을 모르겠음.
내내 무순이가 꽃돌이라고 부르는 것 밖에
기억이 안나 ㅋㅋㅋ성씨는 유씨겠지 ㅇㅇ
여튼 이 캐릭터도 매력 장난아님. 무순이가
처음 딱 보는 순간 와, 존잘이다!!!탄성을 지를정도면
얼마나 잘생겼다는 거여
그래서 내가 바로 떠올린 애가 프듀 유선호.
그냥 얘 밖에 안 생각남. 잘생기고 급식미 낭낭한 미소년...
뭐 두말 할 것 없이 유선호잖아???
연기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것도 하지마렴.
넌 그냥 가만히 있는게 연기란다 ^^
아니 글고 이름도 유선호임.
누나인 유선희, 유선호....이름도 이렇게...싱크가ㅠㅠ
꽃돌이 이름 그냥 유선호로 가즈아~!!!!!
꽃돌이 “내일 간다며?”
무순 “이 누님이 그리울 땐 북쪽 하늘을 바라봐.”
꽃돌이 “가서 오지마.”
무순 “네 나이 때에는 진심을 말하는 게 쑥스럽게
느껴지긴 하지.”
꽃돌이 “주접.”
무순 “싸가지.”
책 속 무순과 꽃돌이의 대화는
대부분 이런식으로 흘러감 ㅋㅋㅋㅋㅋ
이런 티격태격 급식스러운 싸움체가 겁나 재미지다는 ^_^
3. 유선희
나이: 15살
특징: 하얗고 마른, 전형적인 첫사랑 느낌 뿜뿜한 소녀.
꽃돌이 누나다.
누나지만 꽃돌이가 태어났을때 실종...
그래서 꽃돌이 기억에 누나는 존재하지 않음...
이유는 책에 다 나와있느니 책을 보시고.
솔직히 청시 하기전 박은빈 이미지가
유선희였음. 하얗고 조용얌전한 천상여자.
누가 이렇게 될 줄 알았겠어 ㅋㅋㅋㅋㅋㅋ
여튼 비줠로는 박은빈이 유선희에 잘 어울림.
은근 선호 느낌 나기도 하고?
4. 홍간난
걍 고두심이 딱임ㅋㅋㅋㅋㅋㅋㅋ
더 말할 것도 없어.
읽을 때 계속 두심언니 대입시키면서 봄ㅋㅋㅋㅋ
다른 캐릭터들은 딱히 생각해 둔게 없으ㅓ.....
그래도 좀 기억에 남은 캐가 황부영인데
이주영....? 그 라이브 이주영말고 꿈의 제인 이주영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