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우연히 유튭 돌아다니다 알게 된 노래.
한봄의 볕이 드는 버스 창가에 기대 꾸벅꾸벅 쿵쿵 거리며 들어야 할 거 같은...ㅋㅋㅋㅋ
어쨌든 듣고 있으면 노곤노곤 잠이 쏟아지는 춘곤증같은 노래다.
그래도 마음은 뽀송뽀송해짐 ㅎㅎ
내가 갖고 싶은 건
멋진 자동차가 아니죠.
물론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내가 갖고 싶은 건
멋진 옷이 아니랍니다.
물론 입고 거릴 거닌다면 좋겠죠.
말하기가 쑥스럽지만
내가 갖고 싶은 건
그대의 따뜻한 사랑.
아니 가사가 너무 좋지 않음?? ㅠㅠ
뭔가 여자가 남자한테 불러줘도 좋을 거 같은 고백송.
1집 중 최애곡...ㅠㅠㅠ
가사에 스토리가 있어서 더 좋음. 듣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림으로 그려짐.
술에 취한 너를 들쳐 업고 5층 아파트 계단을 오를 때
내 등 뒤에서 너는 아기처럼 새근새근 잠을 잤었지
힘이 들어 난간에 기대면 어느새 깼는지 작은 소리로
미안하다고 한마디 하고는 다시 잠이 들어버렸지
열쇠를 찾아서 겨우 문을 열고 끈을 풀러 신발을 벗겨주고
침대에 널 뉘어놓고 돌아서 터덜터덜 층계를 내려오지
새벽길에 옷깃을 여미며 흩어진 시간을 흩어진 기억을
어깨에 남은 너의 몸무게에 담아 물지게처럼 지고 가지
열쇠를 찾아서 겨우 문을 열고 끈을 풀러 신발을 벗겨주고
침대에 널 뉘어놓고 돌아서 터덜터덜 층계를 내려오지
술에 취한 너를 들쳐 업고 5층 아파트 계단을 오를 때
내 등 뒤에서 너는 아기처럼 새근새근 잠을 잤었지
새근 새근 잠을 잤었지
진심 천재가 아니면 뭐임...ㄷㄷㄷ
'뮺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요비 - 어떤가요 (0) | 2018.07.03 |
---|---|
조덕배 - 그대 없는 빈자리 (3) | 2018.04.04 |
바이바이배드맨 (0) | 2018.02.17 |
9와 숫자들 (0) | 2018.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