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들마/리뷰

2018) 올방학 뒤늦게 정주행한 드라마들

  .....





나 오늘 개강했다ㅏㅏㅏㅏㅏㅏㅏㅏ!@#$%^&

개강이라니....개강? 그게 뭐지? 나 그 XX 때문에 오늘 몇개월만에 학교 갔다구...

개강 그 새끼 때문에.....개강 그 새끼가 내 방학을 모조리 훔쳐갔다고....ㅠㅠㅠㅠㅠㅠ말도 안돼 쌍 ^^

그러니까 이번 글은 나의 이 허한 심정과 적적한 맴을 달래기 위한 글임...

방학 때 알바도 안하고 집에서 빈둥대고 놀러다녔지만....그래도 드라마는 열심히 봤습니다. ㅇㅈ해주세요.





※LIST※


♪연애의 발견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2

나인

일리있는 사랑

순정에 반하다

라이프 온 마스

유나의 거리





본 순서대로 나열해봄 ㅇㅇ 이렇게 놓고 보니까 엄청 많이 봤구나....

요즘 재밌는 로코가 안해서 연애의 발견이나 한번 봐볼까? 했던 게 정유미의 매력을 알게 하고

정유미 때문에 로필 봤다가 이진욱의 간지에 나인으로 넘어가고 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건너건너 가다보니 어느새 유나의 거리까지 보고 있는 나를 발견....





1. 연애의 발견



원래 이건 볼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티비에서 재방하는거 우연히 봤다가 어느 한 장면에 그대로 꽂혀버려서 정주행함ㅋㅋㅋㅋ

그 유명한 여름태하 이별여행씬 봤을 때도 대사 좋다...연기 좋다...보는 내가 괴롭고 맘이 아프고 스트레스다....

다음 기회에 봐야지....이러고 말았는데 서브남 하진의 대사 하나에 마음을 그대로 빼앗김....ㅋ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손해 봐도 좋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부터 시작이야.
 손해 보는 게 하나도 아깝지 않을 때 
 계산기 자체가 두드려지지 않을 때 
 속이는 걸 아는데도 
 속아주고 싶을때.



사랑이 뭐냐고 물었을 때 하진의 대답. 이거 듣는 순간 아, 이건 진짜 봐야겠구나 싶어서 걍 바로 시작해버림....

그 이후로 정현정 작가님의 팬이 되었지 ㅎㅎㅎㅎㅎㅎ

여름만 되면 항상 커피프린스를 떠올렸는데 이젠 연애의 발견도 여름마다 주기적으로 봐야할 것 같다.





2.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2



이것 역시 정현정 작가님의 드라마. TVN에서 한참 난리났을 때 나는 일드에 빠져있었던 관계로...

응칠도 안보고 로필도 보지 않았지....

그러고 보니 밑에 짤, 윤제랑 시원이도 저런 담벼락에서 티격태격 거리지 않았었나? ㅋㅋㅋ

여튼 여름이랑 잘 어울리는 장소 선정이다.

 




나 처음에 신지훈 응원했던 거 앎???ㅋㅋㅋㅋ김지석 배우 개취로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도, 신지훈 응원했다고...

내 인생에 서브남을 밀어본 역사가 없었는데... 응팔때 어남류로 돌아버린 뇌가 아직까지 정상으로 안돌아오고 있다. 

그래도 나중에 석현이가 불쌍해져서 다시 남주쪽으로 갈아탐. 석현이는 열매가 없으면 안되자너~ ㅠㅠㅠ

마지막에 홀로 집에 칩거하면서 열매 폭풍 사랑한다 토해내는 장면....너무 불쌍했음 진짜. 

석현이가 열매보다 훨씬 열매를 좋아하고 있었어....본인 때문에 열매가 불행해질까봐 겁나고 무서워서 ㅠㅠㅠ

그동안 표현을 못했던 거지...






내가 그리워하는 것은 한번도 내게 와주지 않았다. 만약 그리운 것이 내게 온다면 그건 현실이 아닐 것이다.



이제 집에 가자 오빠.... ㅠㅠㅠㅠㅠㅠㅠ





3. 나인



로필을 봤으면 당연히 밟게 되는 수순이 나인 아니겠슴꽈.

이것두 당시 난리났었는데, 안봤다 내가. 왜냐...한드에 관심이 없었거든.

근데 그때 봤으면 ㄹㅇ 나인에 미쳐 살았을 수도... 이진욱 매력은 진짜 역대급임...





 로필에선 비교도 안될 만큼의 섹시한 이진욱을 보고싶으면 무조건 나인을 보셈. (이런 멜로눈깔 그 어디에도 없읍니다....☆)

오글거리는 대사가 필요없음. 이진욱은 한번 쓰-윽 봐주는 것만으로도 나같은 럽라충들에게 산소와 생기를 불어넣어준다.

물론 스토리도 재밌지만....이진욱이 정말 다함....심지어 여주 애깅이 시절 아역과도 애틋한 분위기를 연출해내는 게 갓진욱-

이진욱 기자 캐릭터 한번만 더 가자. 아르곤 같은 드라마 가z아!!!




ㅇ0ㅇ 


+ 아. 이분도 진짜 캐리했음ㅋㅋㅋㅋㅋ최진철 벌 받을때 너무 속시원한 것 ^^





3. 일리있는 사랑



이 드라마도 할말 많다ㅋㅋㅋㅋ올방학에 유나의거리랑, 일리있는 사랑 이 둘이 내 인생드라마 됐는데 

일리있는 사랑...진짜 너무 재밌었음....연출도 갓지승인데다 김도우 작가사마ㅠ삼순이도 좋았지만 이젠 일리있는 사랑이 내 맘속 베스트작임.

일단 캐릭터들이 다 신선- 남주는 고등어박사, 여주는 도장공, 섭남은 목수인게 특이하잖아 ㅋㅋㅋㅋㅋ특히 김목수....

첨엔 일리가 김목수 당신이랑 잘 되길 빌었지만...결국 일리가 행복해지는 쪽을 응원해주기로 했다....ㅠㅠ다시 희태한데 가는 게 맞는 거였고...





또 희수랑 일리 스토리도 너무 좋았음. 아니 슬펐음 ㅠㅠㅠㅠㅠㅠ 후반부에는 ㄹㅇ울며불며 봤어...희수가 일리한테 어떻게 자기 오빠 배신할 수 있냐고 오빠가 너한테 얼마나 잘했는데...! 하면서도 너없이 내가 어떻게 사냐면서 가지말라고 일리 붙잡는 씬ㅠㅠㅠㅠ

너무 슬퍼서 눈물이 하염없이 나오더라. 그런 장면들 많음. 따뜻하면서도 눈물나고 막 몽글몽글해지는 거.

겨울에 보기 딱 좋은 드라마임. 다들 일리있는 사랑 봐주세요 ㅠㅠㅠㅠㅠ





4. 순정에 반하다


이건 걍 가볍게 볼만함. 이야기도 사실 지금 생각 안나ㅋㅋㅋㅋㅋㅋ

대신 정경호 연기 보는 게 꿀잼 ㅋㅋㅋㅋㅋ진짜 혼자 다함. 정경호 팬분들은 무조건 봐야 됨.

여기서 정경호 매력 거의 다 나옴. 멍뭉 경호, 버럭 경호, 예민 경호, 츤츤 경호. 보는 재미가 있다고 ㅋㅋㅋㅋㅋ

대사 잘 살리는 애드리브의 귀재 경호찡 ㅠㅅㅠ





이 둘이 다했어 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소연도 너무 이쁘더라...ㅠㅠ사랑스럽♡





5. 라이프 온 마스



라온마는 연출+연기+글 이 삼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졌던 드라마였음. 로컬라이징도 잘했고 ㅇㅇ

원래 나 드라마 볼때, 이 부분은 이럴 것이다. 이건 복선이다....blabla 하면서 궁예하는게 습관인데...

이건 전혀 예상이 안갔음. 잘 만든 장르물임. 시대배경+연출 때문에 그런가 드라마가 되게 오묘하고 매력적임.






+정경호 연기도 좋았지만 고아성 진짜 80년대에 건너온 사람인 줄ㅋㅋㅋㅋㅋㅋ말투 재연하는 디테일 훌륭bbb

라온마 때문에 고아성도 좋아졌다 ㅎㅎㅎㅎ





6. 유나의 거리



대망의 마지막....................유나의 거리!!!!!!!

무조건 보세요. 무조건!!!!50부작이지만 50부작인지도 모를만큼 시간순삭이라구욧 ㅠㅠㅠㅠ

제발 봐주세요. 이건 꼭 봐야 돼....우리 유나 보세요. 우리 창만이ㅠㅠㅠㅠㅠㅠㅠ

내 인생 남주 창만이 ㅠㅠㅠㅠㅠㅠ 설명하기도 입 아프다고ㅠㅠㅠ

모든 캐릭터, 이야기들이 살아 움직임 진짜. 드라마를 넘어섰다고 이건 ㅠㅠㅠㅠ

이거 같이 보고 김운경 작가님 차기작 기다리는 대기열에 같이 서자구요 ㅠㅠㅠㅠ





이렇게 쓰다보니까 무슨 영업글 같은게 아니라 영업글 맞음 ^^

그러니까 제발 유나의 거리는 봐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