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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마/리뷰

[일드] 고잉 마이 홈(Going My Home) 리뷰 ​ 줄거리 인기 푸드스타일리스트 아내와 초등학생 딸과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CM 프로듀서 츠보이의 일상에 ‘쿠나’라는 신비로운 존재가 들어오면서 뜻밖의 변화가 찾아온다. ​ 애초에 고감독이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던 내가 을 본 이유는 다름 아닌 야마구치 토모코 때문이다. 롱바케가 끝나고 무려 16년만에 드라마에 출연했다길래 어찌보면 데뷔작만큼이나 토모코 언니에게 중요한 작품이나 마찬가지니 ‘한번 봐볼까? 노잼이면 꺼야지.’ 하는 마음으로 봤는데... 그냥 작품 자체에 푹 빠져서 하루만에 순삭해버렸다.^^b ​ ​ 사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작품 웬만한 건 다 봤지만 빼고는 내 마음을 건드리는 영화들이 별로 없었다. 특히 가장 최근에 나온 도 따뜻한 감성충인 내가 보기엔 매우 벅찬 영화였는데 .. 더보기
[일드] 과보호의 카호코(過保護のカホコ) 리뷰 ​ ​ 줄거리 부모의 과한 보호를 받으며 자란 카호코가 알바 인생을 사는 미대 청년 하지메를 만나며 변해가는 이야기 ​ 내 마지막 최신 일드가 아마 라스트 신데렐라였나, 하여튼 그 이후로 본 일본 드라마가 없었는데 줄거리랑 캐릭터가 왠지 끌려서 큰 맘 먹고 푹으로 결제해서 본 드라마 과보호의 카호코. ​ ​ 솔직히 초반에 카호코 성격이 너무 답답하고 미취학 아동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내가 이걸 과연 끝까지 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특히 바보처럼 헤벌쭉하는 표정과 주관 없이 엄마 말에 휘둘리는 모습들이 어찌나 보기 싫던지 드라마인거 알고 봐도 속에서 천불이 났다. 그래서 하지메가 팩폭해줄 때마다 쌤통이지 싶었는데...언제부턴가 카호코가 혼나는 게 아니라 내가 처맞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더보기
롱 베케이션(Long Vacation) 처돌이가 되었읍니다...💜 ​ 요즘 로코에 아무런 흥미도 느끼지 못하던 우매한 중생이 뒤늦게 롱바케를 보게되었읍니다.... ​ 우리네 동년배들은 아무도 기무라 타쿠야가 누군지 몰랐기에 나 역시 그 분을 그냥 20세기와 세기초 열도를 씹어먹었던 추억의 스타 정도로만 치부했었읍니다.... ​ 하지만 이제는 아니에요....롱바케 기무타쿠는 미쳤다그여!! 그 분의 리즈시절은 걍 문화재라구요 그냥 ㅠㅠㅠ 지금도 레전드인거 알지만 세나 얼굴은 그냥...그냥 미쳤다그... 세나 ㅠㅜㅠㅠ한동안 세나에 미쳐 살 각인데 프라이드, 럽제네, 히어로, 일억개 별 인가 그거까지보면 ㄹㅇ기무라타쿠야 처돌이 될거같아...ㅠㅠㅠ 아 근데 이 장면 뭔가 별을 쏘다 생각남. ​​​ 이런 샷들 넘 예쁘지 않음ㅠㅠ? 진짜 장면 하나하나 사운드트랙하나하나가 너무 젛아.. 더보기
2018) 올방학 뒤늦게 정주행한 드라마들 일단 글을 쓰기에 앞서..... 나 오늘 개강했다ㅏㅏㅏㅏㅏㅏㅏㅏ!@#$%^&개강이라니....개강? 그게 뭐지? 나 그 XX 때문에 오늘 몇개월만에 학교 갔다구...개강 그 새끼 때문에.....개강 그 새끼가 내 방학을 모조리 훔쳐갔다고....ㅠㅠㅠㅠㅠㅠ말도 안돼 쌍 ^^그러니까 이번 글은 나의 이 허한 심정과 적적한 맴을 달래기 위한 글임...방학 때 알바도 안하고 집에서 빈둥대고 놀러다녔지만....그래도 드라마는 열심히 봤습니다. ㅇㅈ해주세요. ※LIST※ ♪연애의 발견♪로맨스가 필요해 시즌2♪나인♪일리있는 사랑♪순정에 반하다♪라이프 온 마스♪유나의 거리 본 순서대로 나열해봄 ㅇㅇ 이렇게 놓고 보니까 엄청 많이 봤구나....요즘 재밌는 로코가 안해서 연애의 발견이나 한번 봐볼까? 했던 게 정유미의 매력.. 더보기
2018) 요즘 내가 보는 드라마들 #2 수목: 아는 와이프금토: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토일: 보이스 시즌2 세 드라마 모두 첨엔 본방사수했는데 이젠 생각날때마다 챙겨보는 정도...ㅇㅇ요즘 재밌는 드라마가 안해...ㅜㅜ뭔가 다 아쉽고 성에 안찬단 말이지.그래도 짧은 평 얼마 써보자면.... 1. 아는 와이프 남주가 처자식 다 버리고 다른 여자 선택해서 인생역전해보려는 홧병나는(?) 내용이지만 결말이 궁금해서 일단 보고는 있다.고백부부랑 비슷함. 근데 타임리프 소재만 비슷하지 분위기는 전혀 다름...고백부부는 보고 있으면 막 따뜻해지고 눈물나고 마음이 편안한데 아는 와이프는 회를 거듭할 수록 답답하고 불편하고...걍 빡침의 연속이라구.... 남주가 부인에게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은 부인 대신 죽는 목숨을 내놓는 일 밖에 없음.그게 아니면 용서할 수가.. 더보기
유나의 거리(2014) 감상 리뷰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그 유명하다는 '유나의 거리'를 정주행해버렸다. 한 닷새 걸쳐서 봤나? 여튼 닷새가 지나는지도 모를만큼 완전 유나의 거리에 젖어들다 못해 푹 빠져서 봤다.진심 시간 도둑 맞은 느낌이지만 그게 아깝지 않을만큼 재밌다. 내가 왜 이걸 이제 봤을까...엄마가 몇년 전에 유나의 거리만 하루종일 붙들고 볼 때 "엄마, 또 유나의 거리보지? 그만 좀 봐라!!!"했던 기억이 오버랩되면서...아, 나도 결국 이러고 있을 거 그때 엄마랑 같이 볼 걸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JTBC초창기에 방영했던 드라마. 고등학교 2학년때 버스정류장 간판이며 여기저기서 유나 홍보물을 본 기억이 난다.그때 미생도 하고 밀회도 하고 연애의 발견도 하고, 지금까지도 명드라 회자되는 드라마가 우수수 쏟아졌었는데(연.. 더보기
2018) 요즘 내가 보는 드라마들 #1 금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토일: 라이브월화: 으라차차 와이키키 제대로 각잡고 챙겨보는 건 이정도. 가끔 오작두 볼때도 있는데 요즘엔 거의 안봄.키스 먼저 할까요도 김선아 대사 맛깔나게 치는 거랑 감우성 목소리, 눈빛 하나만 믿고 갔는데... 내가 너무 싫어하는 시한부 이야기로 흘러가는 바람에 감당할 수 없어 놓아버림 ㅎ그렇게 거르고 거르고 최종적으로 보고 있는 드라마들의 짧은 리뷰. 1.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사실 별 기대 안했던 작품임. 일단 제목에서부터 거부감이 팍 느껴져서.'밥 잘 사주는 예쁜' 이라는 수식어가 거슬린다는 게 아니라.'누나' 란 단어가 개인적으로 짜증이 나서. 뭐야, 안판석 PD 밀회에 이어서 또 연상연하냐! 질린다 질려. 이러고 있었는데. 역시 난 또 안판석 드라마를 챙겨.. 더보기